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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3조 '매도 폭탄'…코스피 6870선 후퇴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9.29 17:50
수정2026.09.29 18:10

[앵커]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유가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를 눌렀습니다. 

외국인이 오늘(29일) 하루에만 3조 원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장 막판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800선은 지켰습니다. 

이민후 기자, 코스피가 장중 6700선까지 밀렸는데, 장막판 낙폭을 거의 회복했네요? 

[기자] 



코스피는 미 국채금리 급등 충격에 어제(28일)보다 0.27% 하락한 6870.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0.66% 내린 6844선에서 개장했으나 하락폭을 일부 줄이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1천억 원, 1천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3조 원 가까이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은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 거래일 연속 상승해 0.38% 오른 849.80에 마쳤습니다. 

[앵커] 

이렇게 약세를 보인 가장 큰 배경은 미국 국채죠? 

[기자] 

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간밤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5.26%, 5.57%까지 올랐습니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와 유가상승으로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습니다. 

다만 지수 약세 속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는 재료에 따라 주가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는 0.93% 상승한 반면 솔리다임 분할상장 소식에 SK하이닉스는 0.17% 하락했습니다. 

삼성전기는 6조 원대 기판 증설 소식에 2% 가까이 올랐고, 반도체 장비 수주 소식이 전해진 한미반도체도 7% 넘게 상승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어제 주간거래 종가보다 8원 40전 내린 1356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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