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수출업체 달러 매도·엔화 개입 조짐에…환율 1350원대로 하락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9.29 17:31
수정2026.09.29 17:34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분기 말·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거세진 가운데 일본 외환 당국이 엔화 약세에 미국과 공조해 대응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추가로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은 오늘(29일) 135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달러당 1356.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1365.1원)보다 8.4원 내렸습니다.
 
환율(오후 3시 30분 기준)은 23∼24일 상승했다가 25일 8.5원 하락하고 28일에는 7.6원 올랐으나 하루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최근 들어 '퐁당퐁당' 움직이고 있습니다.
 
간밤 오름폭을 일부 되돌려 135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던 환율은 1360원 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수출 등으로 달러를 넉넉히 확보한 수출업체들이 월말, 분기 말을 앞두고 달러화를 대거 매도(네고)하면서 원화 강세가 한층 두드러졌습니다.

이날 환율 흐름은 일본 당국이 엔화 약세에 경고 메시지를 내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원화가 동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어제(28일)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엔화 가치 하락과 관련해 "일본의 총리와 재무상, 미국은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시장이 이를(미국과 일본의 엔화 관련 메시지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카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25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만나 엔화 약세가 문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민후다른기사
외인 3조 '매도 폭탄'…코스피 6870선 후퇴
급등 여파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내려…3년물 연 4.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