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AI 밸류체인 지수' 출시…"투자위험 헤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29 17:27
수정2026.09.29 17:32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인공지능(AI) 부문 투자자들의 위험 노출도를 보다 정밀하게 헤지할 수 있도록 돕는 'AI 밸류체인 지수' 시리즈를 내놓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8월말 출시된 14개 지수는 칩 등 하드웨어 인프라와 AI 모델 개발 등 디지털 인프라,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AI 공급망에 있는 글로벌 기업들을 포괄합니다.
MSCI에 따르면 이 지수는 투자자가 AI 생태계의 계층 또는 세부 구성요소별로 노출도를 평가하고 포지션을 조정하고 병목현상이 발생할 때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야나 헤인즈 MSCI 지수 부문 대표는 "AI가 헤드라인에 오르는 경향이 많지만, 헤드라인의 뒤에는 수많은 구성요소가 있다"며 "고객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AI 노출도를 단순히 식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낱낱이 분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투자자들은 어떤 섹터나 규모, 국가 등 매우 구체적인 유형의 투자 노출도를 요구한다"며 "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맞게 노출도를 정밀하게 썰고 다지기를 원한다"고 지수 출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혁신적 기술이 가져올 경제적 이익에 대한 낙관론과 막대한 지출에 대한 우려 사이에서 결정못하고 AI 산업이 주식시장 변동성의 최대 요인으로 떠오르는 시기와 맞물려 이들 지수가 출시됐다고 풀이했습니다.
이들 지수는 또한 AI 산업이 급속한 발전과 변화를 겪으면서 더욱 정교한 헤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앞서 MSCI는 지난 7월 싱가포르거래소와 계약을 통해 MSCI 지수와 연계한 100개의 신규 선물 및 옵션 계약을 내놓았습니다.
이들 상품은 선진국과 신흥시장은 물론 유틸리티, 산업, 에너지, 금융 등 주요 섹터 지수까지 아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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