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 '패닉풀' 논란…애플, 긴급 업데이트 배포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29 15:51
수정2026.09.29 16:03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발생한 예기치 않은 재부팅 현상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수정했습니다.
오늘(2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아이폰용 운영체제 'iOS 27.0.1'을 배포했습니다. 애플 개발자 페이지에는 iOS 27.0.1 빌드 '24A446'이 28일 배포된 것으로 등록됐습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페이스ID 인증에 실패했을 때 기기가 예기치 않게 재시작될 수 있는 문제를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내외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사용 중 화면이 갑자기 멈춘 뒤 자동으로 재부팅되고, 기기 분석 데이터에 'panic-full' 로그가 남는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패닉풀'은 시스템 오류로 기기가 강제로 재부팅되는 현상으로, 분석 로그에 'panic-full'이라는 오류 기록이 남는 데서 붙은 이름입니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은 암호 앱이나 사파리 비공개 탭 등 페이스ID로 보호된 기능에서 인증에 실패한 뒤 다시 인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화면이 멈추고 기기가 재부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플은 앞서 일부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페이스ID 인증 실패 시 예기치 않은 재시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오류의 존재와 수정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셈입니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이 제기한 모든 형태의 패닉풀 현상을 해결한 것은 아닙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수정했다고 밝힌 것은 페이스ID 인증 실패와 연계된 특정 재부팅 오류입니다.
애플은 이와 함께 일부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ƒ/1.48 조리개로 2배 줌 사진을 촬영할 경우 특정 조명 환경에서 사진에 색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도 수정했습니다.
알림센터와 제어센터를 동시에 열었을 때 터치스크린이 반응하지 않을 수 있는 오류도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됐습니다.
아이폰18 프로는 올해 적외선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배치하는 등 페이스ID 구조를 변경했지만, 애플은 이 같은 하드웨어 변화와 재부팅 오류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iOS 27.0.1은 아이폰 설정의 '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뉴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후에도 동일한 재부팅 현상이 이어지는지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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