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고가 붕괴 원인 규명 늦어진다…사조위, 조사 두 달 연장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29 14:25
수정2026.09.29 14:36
[지난 5월 붕괴 사고 당시 서소문고가 현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서소문고가 철거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이 당초 계획보다 두 달 늦어지게 됐습니다.
서소문고가 철거공사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당초 내일(30일)까지였던 조사기간을 11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조위는 지난 5월 28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약 4개월 동안 현장조사와 전체회의, 관계자 청문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또 콘크리트와 철근 등 시료를 채취해 재료 품질시험을 실시하고, 설계·시공도서와 CCTV 영상 등을 분석했습니다. 교량이 어떤 과정을 거쳐 무너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붕괴 시나리오 분석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붕괴 과정과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구조해석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조위는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재료의 품질 상태를 추가로 확인하고, 실제 철거 과정을 반영한 3차원 해석 모델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청문도 실시해 붕괴 당시의 상황과 원인을 구체적으로 검증할 방침입니다.
박철우 사조위 위원장은 "구조·시공·안전·품질 분야별 각계 민간전문가들이 체계적이고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엄정하게 진행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조위는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서소문고가 붕괴사고의 과정과 원인을 최종적으로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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