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매출 12배로…기업가치 5달만에 두배, 2,711조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9 13:52
수정2026.09.29 14:22
앤트로픽은 지난해 420억달러(약 56조9천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매출을 12배로 늘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투자설명서에는 또한 몇년간 인공지능(AI) 인프라에 5천억달러(약 679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과 AI가 인류에 실존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담겼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상장에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2조달러(약 2천711조원)를 넘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월 평가받은 9천650억달러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2025년 매출은 46억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앞서 업계 전문지가 전한 앤트로픽의 2024년 매출 3억8천600만달러와 비교하면 1천92% 늘어난 셈입니다.
영업손실은 80억6천만달러로 전년(29억8천만달러)의 2.7배로 불었습니다. 순손실에는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자금조달의 평가액 상승에 따른 약 340억달러의 회계상 비용이 포함됐습니다.
비용 증가는 컴퓨팅이 주도했습니다. 컴퓨팅·인프라 지출은 73억3천만달러로 전년의 3배로 늘며 전체 영업비용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앤트로픽은 향후 몇 년간 클라우드·컴퓨팅·인프라 약정에 5천180억달러(약 702조원)를 써야 합니다.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지난해 말 현금·단기투자 자산은 202억8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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