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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하다' 美 상무장관도 혀 내둘렀다…李 대통령 극찬한 김정관

SBS Biz 윤진섭
입력2026.09.29 13:31
수정2026.09.29 13:32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대미투자 1호 사전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놓고 미국과 협상을 이어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터프한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김 장관의 협상력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장관님이 엄청 피곤하다고, 터프하다고 또 그러더라”며 “아주 힘든 상대였던 모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훌륭한 협상가”라며 김 장관의 협상 과정에서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 대통령의 발언에 “러트닉 장관도 만만치 않았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대미투자 협상과 관련해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 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협상이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김 장관의 협상 과정과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장관은 지난해 관세 협상 과정에서도 미국 측으로부터 ‘터프한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와 관련한 세부 절차를 놓고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투자 규모는 조선 분야 1,500억 달러와 전략투자 2,000억 달러로 구성됩니다.

정부는 지난 22일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 첫 사업으로 223억 달러 규모의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는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됐습니다.

국회 보고 이후 일주일째 한미 양국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이견이나 쟁점이 발생했기 때문이 아니라 미국 측 내부 절차에 따른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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