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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결제 하루 3.8조원…'비실물 결제' 두자릿수 증가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9.29 11:32
수정2026.09.29 12:00

[지급카드 유형별 이용규모. (사진=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액이 하루 평균 3조8천억원에 육박하며 증가세가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7천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습니다. 지급카드 이용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3.7%, 하반기 5.6%에서 올해 상반기 7.6%로 확대됐습니다.

전체 지급카드 이용액의 79.7%를 차지하는 신용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3조100억원으로 7.3% 늘었습니다. 체크카드 등을 포함한 직불형 카드 이용액도 7.5% 증가한 7천5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결제 방식별로는 실물카드를 직접 제시하지 않는 결제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국내 가맹점 기준 실물카드 미제시 방식 이용액은 하루 평균 1조7천8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습니다. 반면 실물카드를 직접 제시하는 결제는 1조4천220억원으로 2.5%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실물카드 미제시 결제 가운데 간편지급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2.6%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핀테크 업체가 제공하는 간편지급서비스 비중은 72.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대면 결제와 비대면 결제도 각각 하루 평균 1조8천억원, 1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8.6% 증가했습니다.

계좌이체 증가세는 카드보다 더 가팔랐습니다. 상반기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하루 평균 127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8%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전자금융공동망 계좌이체가 118조4천억원으로 28.8% 증가했습니다. 인터넷뱅킹과 펌뱅킹 이용액이 각각 22.9%, 30.4% 늘어난 영향입니다.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이용금액도 하루 평균 106조4천억원으로 23.9% 증가했습니다.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20조1천억원으로 12.1% 늘었습니다.

반면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대출신청은 감소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3만건으로 10.5%, 이용금액은 6천억원으로 26.0% 줄었습니다.

어음·수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19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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