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3개 구역 묶었더니 16개월 단축…LH, 석수역세권 첫 통합개발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29 11:30
수정2026.09.29 12:00

[사진=LH제공]

3개 구역을 따로 정비하는 대신 하나로 묶어 심의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사업 기간을 1년 넘게 단축한 소규모 정비사업 사례가 나왔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금천구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병행 수립하는 방식으로 전국 최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시흥동 천록빌라 일대와 시흥동 972번지, 973·974번지 일대 등 3개 구역을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전체 사업 면적은 약 2만4천㎡로, 기존 주택을 정비해 총 586가구를 공급합니다.

일반적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관리계획과 건축계획 심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지만, 이번에는 LH가 서울시와 조합에 제안한 병행 수립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절차보다 사업 기간을 약 16개월 줄였습니다.

특히 3개 구역 모두 같은 시공사인 동부건설이 선정돼 공사 시기를 맞추고, 지하 통합주차장과 공동관리시설도 하나의 단지처럼 함께 조성합니다.

도로도 기존 6m에서 9m로 넓히고, 노후화된 주간보호센터를 새로 조성하는 등 주변 생활 인프라 개선도 추진합니다.

LH는 통합심의 통과에 이어 올해 안에 조합원 분양을 진행하고, 내년 이주와 철거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H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허가 절차를 병행하는 방식을 다른 소규모 정비사업에도 확대해 도심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LH 관계자는 "소규모 정비사업에서도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한 최초의 사례"라며 "인허가 절차 병행과 기금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서소문고가 붕괴 원인 규명 늦어진다…사조위, 조사 두 달 연장
지프, 신형 그랜드 체로키 L 국내 공식 출시…1억1천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