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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급락에 솔리다임 주목…美 상장추진 시끌 왜?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9.29 11:01
수정2026.09.29 11:41

[앵커]

SK하이닉스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이 어제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오늘도 삼성전자와 비교해 상승폭이 낮은데요.

알짜 사업을 별도 상장해 기존 주주 몫을 줄이는 쪼개기 상장 가능성에 일각에선 반발도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윤지혜 기자, 먼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어제(28일) SK하이닉스 관련주가 급락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이 1500억달러(약 204조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이르면 내년 미국에서 IPO를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5%, SK스퀘어는 7.56%, SK㈜는 5.40% 내려 장을 마쳤습니다.

솔리다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주도로 2020년 인텔에서 인수해 낸드 메모리 사업부를 기반으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최근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낸드의 병목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회사의 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지금 정부에서 막고 있는 중복상장, 쪼개기 상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죠?

[기자]

현재 SK그룹의 반도체 부문 지배구조는 지주사인 SK㈜에서 SK스퀘어, SK하이닉스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AI컴퍼니, 그리고 그 밑에 솔리다임으로 이어지는데요.

이 중 SK㈜와 SK스퀘어, SK하이닉스가 모두 상장돼 있는 데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도 상장돼 있습니다.

솔리다임까지 포함하면 '4중'에 달하는 중복 상장 문제가 제기되는 겁니다.

이미 SK㈜와 SK스퀘어의 경우 이익 상당액이 SK하이닉스에서 비롯되고 있는데, 여기서 솔리다임 상장으로 외국인 투자자 등이 하이닉스에서 외부로 더 빠져나가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SK하이닉스의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훼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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