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파기 전 전화 돌릴 필요 없다…주소만 입력하면 지하시설물 확인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9.29 10:56
수정2026.09.29 11:06
[브이월드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앞으로 집을 짓거나 땅을 굴착하기 전에 여러 기관에 일일이 전화하지 않아도 주소만 입력하면 주변 지하시설물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하공간전산화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지하시설물 유무 간편 조회 서비스'와 '전자파일형 지하공간통합지도 제공 서비스'를 내일(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건축주나 개발사업자가 땅속에 어떤 시설물이 묻혀 있는지 확인하려면 상·하수도는 지방자치단체, 가스는 가스공사, 통신은 통신사 등 시설물별 관리기관에 각각 문의해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공간정보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에 접속해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 주변에 상·하수도와 가스, 통신 등 지하시설물이 있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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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개발사업자를 위한 서비스도 달라집니다.
기존에는 보안 문제 때문에 지하공간정보를 종이도면으로만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전자파일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하개발사업자는 지하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제공을 신청하고 승인된 환경에서 지하시설물의 위치와 공간정보 등을 활용해 정밀한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전자파일은 설정된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돼 정보 보안도 강화됩니다.
국토부는 이번 서비스가 지하공간정보 확인에 드는 행정 절차를 줄이는 동시에 굴착공사 과정에서 지하시설물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서비스는 국민이 필요한 지하공간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하는 동시에 국가 중요 공간정보의 보안은 한층 강화한 디지털 행정혁신 사례"라며 "안전하고 스마트한 지하공간 정보 활용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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