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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로 200억 부당이득…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적발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9.29 10:38
수정2026.09.29 11:20

[자료=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지배구조 개편, M&A 정보 등을 이용해 20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한 미공개정보 이용세력이 적발됐습니다.



오늘(29일)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자들의 자택, 사무실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대응단이 현장 증거를 확보함과 동시에, 증권선물위원회는 미공개정보 이용으로 취득한 부당이득이 보관된 혐의자의 증권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시행해 취득한 부당이득을 남김없이 환수할 수 있는 선제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 사건의 핵심 혐의자들은 명문대 경영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회사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각자 사모펀드 운용사 및 상장회사로 자리를 옮겨 M&A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다수 종목의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반복적으로 상호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혐의자들은 해당 정보를 본인의 주식 매매에 이용하면서 주변에도 전달해 주식 매매에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핵심 혐의자 및 가족·지인은 정보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 해당 종목을 미리 매수한 뒤, 정보공개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이를 고가에 처분하는 방식으로 총 20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대응단 관계자는 "정보카르텔 내에서 정보 공유가 장기간 반복되었다는 점, M&A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엄격한 비밀유지의무를 부담하는 전문인력이 정보의 원천이었다는 점에서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합동대응단은 "이번 사건 핵심 혐의자들의 개별 이상매매 양상은 그간 금감원 및 거래소의 시장감시 과정에서 여러 차례 포착됐으나, 정보 지득경로 등을 추단할 단서를 발견하기 어려웠다"며, "이에 5월부터 가용 조사인력을 총동원해 조사를 진행했고, 긴밀한 공조 조사를 통해 혐의를 추가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합동대응단은 임의조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추가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엄정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어 고발 및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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