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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엔진결함 딛고 V3 위성 26기 깔았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9 09:57
수정2026.09.29 10:44

[2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발사 모습 (EPA=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28일(현지시간) 비행 중 엔진 결함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AP,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미 중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7시 49분 미 텍사스주 스타 베이스 발사장에서 이륙, 시험 비행에 나섰습니다. 

이륙 과정에서 스타십의 '랩터' 엔진 6기 중 1기가 예정보다 일찍 작동을 멈추면서 초기 생중계 당시 궤도 진입이 무산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비행 데이터를 긴급 검토, 궤도 진입을 위한 핵심 엔진 재점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계획을 이어갔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비행에서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이후 스페이스X 측은 "우리가 배치한 위성 모두 양호한 상태"라며 "매우 순조롭게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스타십은 당초 지구 주위를 10시간 동안 6바퀴 선회한 후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엔진의 이상 작동 등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3시간 동안 2바퀴만 돌고 비행을 조기 종료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스타십은 하와이 북쪽 태평양 해상에 수직 착수했으나, 수면에 닿은 직후 화염에 휩싸이며 폭발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임무에서 우주선을 회수해 재사용할 계획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비행은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위성망 확충과 수익 창출을 겨냥한 임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V3' 위성은 기존 'V2' 위성보다 10배 이상의 통신 역량을 갖추고 있어, 스페이스X는 이를 통해 통신 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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