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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 왔나?" 문 앞 '우편물 안내서'…QR 피싱 확산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9.29 09:30
수정2026.09.29 09:38

우체국의 '우편물 도착안내서'를 위조한 레터피싱 의심 사례가 일부 지역에서 발견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늘(29일) 위·변조된 '우편물 도착안내서'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위조 안내서는 실제 우체국 안내문과 유사하게 제작된 뒤 집배원 연락처를 피싱에 이용하는 번호로 바꾸거나 QR코드만 변조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외형이 정교해 육안으로는 정상 안내서와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실제 우편물 도착안내서는 영수증 용지와 같은 특수 감열지로 제작됩니다. 또 포스트잇처럼 쉽게 떼어낼 수 있는 점착제를 사용해 부착된 표면에 흔적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반면 일반 종이에 투명테이프로 붙어 있거나 일반 스티커처럼 떼어낸 뒤 접착 흔적이 남는 경우에는 위·변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의심스러운 안내서를 발견하면 기재된 연락처나 QR코드를 이용하지 말고 우편고객센터나 가까운 우체국에 직접 연락해 실제 배달 중인 우편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편물 도착안내서는 등기우편물을 수취인 부재 등의 이유로 전달하지 못했을 때 주소지 출입문 등에 부착하는 안내문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도착안내서를 비롯해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할 경우 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다양한 형태로 우체국을 사칭하는 방법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체국에서 보낸 것인지 의심될 경우 직접 우체국에 연락해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위·변조가 의심되는 안내서를 발견하면 가까운 우체국이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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