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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美 국채…"전쟁 끝나도 안 돌아갈 것"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9.29 05:58
수정2026.09.29 06:19

[앵커]

더 큰 문제는 미 국채 금리입니다.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원인 중 하나인 중동 사태가 수습돼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 지난밤 어디까지 올랐습니까?

[기자]



10년물 금리는 한때 5.27%를 넘겨 2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은 5.58%를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장기국채뿐아니라 2년물 금리도 4.96%까지 급등해, 5% 턱밑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이 이란 제안을 거절하면서 협상 재개 기대감이 희석됐고, 여기에 고유가와 인플레 심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파이낸셜타임즈는 "에너지가격 움직임에 따른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했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 글로벌 레이팅스 역시 전세계적인 비축유 부족으로 "완충장치가 약화됐다"며 시장 충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가능성도 국채금리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기자]

네, 이달 중순 FOMC에서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앞으로도 긴축 페달을 밟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인상 전망은 현재 70%를 넘겨, 동결과 반반으로 팽팽했던 이달 FOMC 직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 기준금리 결정에 크게 좌우되는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최근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블룸버그는 2년물과 10년물 금리 격차가 줄면서 지난 2025년 이후 가장 좁은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불확실성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다보니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10년물을 웃도는 역전현상은,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경기 침체의 선행신호로 해석되는데요.

블룸버그는 "채권시장에서 연준의 긴축이 미국 경제침체 우려로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기 직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국채 금리는 언제쯤 떨어질 수 있을까요?

[기자]

CNBC에 따르면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경제 자문위원은 "이란 전쟁이 해결되고 유가가 내려가더라도 국채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가 현재처럼 높은 수준이 아니었더라도 금리 상승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봤는데요.

장기채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근본 원인이라면서 유가는 이를 더 증폭시킨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쟁이 끝나더라도 "미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5% 부근에 머물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4%대 초반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심지어 바클레이즈는 미국 경제가 둔화하거나 증시 충격이 시작돼야 수익률 상승 흐름이 멈출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러려면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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