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유플러스 유심 교체율 35%…셋 중 둘 '그대로'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9.28 17:54
수정2026.09.29 10:28
[앵커]
LG유플러스가 보안을 강화하겠다며 유심 교체와 업데이트를 시작한 지 다섯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가입자 3명 가운데 2명은 여전히 예전 유심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교체를 안내하면서도 '지금 유심도 안전하다'는 점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정작 교체 필요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입자 휴대폰 번호가 포함된 식별번호, IMSI 체계 탓에 유심 교체에 나선 LG유플러스.
시행 다섯 달이 넘게 지났지만, 누적 교체율은 35%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객 셋 중 둘은 보안 강화 조치가 끝나지 않은 유심을 그대로 쓰는 셈입니다.
특히 회사가 '필수 교체 대상'으로 지정한 구형 유심 이용자 440만 명 중 교체율도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저조한 교체율 주요 원인으론 회사의 모호한 안내가 꼽힙니다.
홈페이지나 매장 안내문에는 "보안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 "IMSI 만으론 위치 확인은 불가하며 피해 사례도 없다"는 등 위험성을 낮추는 설명이 대부분입니다.
고객을 안심시키는 설명이 오히려 당장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 단순히 안내 횟수나 빈도만 늘린다고 해서 할 도리를 다했다는 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합니다. 유심을 교체하지 않을 때 드는 현실적인 위협, 이것을 투명하게 알려줘야 하는 게 아닌가….]
악용될 가능성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불법 기지국이라든가 통신망의 어떤 다른 취약점과 결합될 경우에는 이 특정 단말기의 어떤 존재 여부라든가 이동 경로 이런 부분을 추적하는 그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이죠.]
LG유플러스는 오는 11월 초 난수화 기반 IMSI 체계로 자동 원격 업데이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직접 매장을 찾아 유심을 바꿔야 하는 고객도 여전히 남는 만큼 교체 필요성을 분명히 알리고 방문 부담을 줄일 대책이 필요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LG유플러스가 보안을 강화하겠다며 유심 교체와 업데이트를 시작한 지 다섯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가입자 3명 가운데 2명은 여전히 예전 유심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교체를 안내하면서도 '지금 유심도 안전하다'는 점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정작 교체 필요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입자 휴대폰 번호가 포함된 식별번호, IMSI 체계 탓에 유심 교체에 나선 LG유플러스.
시행 다섯 달이 넘게 지났지만, 누적 교체율은 35%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객 셋 중 둘은 보안 강화 조치가 끝나지 않은 유심을 그대로 쓰는 셈입니다.
특히 회사가 '필수 교체 대상'으로 지정한 구형 유심 이용자 440만 명 중 교체율도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저조한 교체율 주요 원인으론 회사의 모호한 안내가 꼽힙니다.
홈페이지나 매장 안내문에는 "보안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 "IMSI 만으론 위치 확인은 불가하며 피해 사례도 없다"는 등 위험성을 낮추는 설명이 대부분입니다.
고객을 안심시키는 설명이 오히려 당장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 단순히 안내 횟수나 빈도만 늘린다고 해서 할 도리를 다했다는 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합니다. 유심을 교체하지 않을 때 드는 현실적인 위협, 이것을 투명하게 알려줘야 하는 게 아닌가….]
악용될 가능성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불법 기지국이라든가 통신망의 어떤 다른 취약점과 결합될 경우에는 이 특정 단말기의 어떤 존재 여부라든가 이동 경로 이런 부분을 추적하는 그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이죠.]
LG유플러스는 오는 11월 초 난수화 기반 IMSI 체계로 자동 원격 업데이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직접 매장을 찾아 유심을 바꿔야 하는 고객도 여전히 남는 만큼 교체 필요성을 분명히 알리고 방문 부담을 줄일 대책이 필요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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