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예적금은 방긋…연 4% 통장 다시 나온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9.28 17:54
수정2026.09.28 18:14

[앵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예금 금리가 연 4%대로 치닫고 있습니다. 

증시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은행 예적금 이자는 오르다 보니 갈 곳 잃은 대기 자금이 은행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권의 1년 만기 예금 평균 금리가 연 3% 중반대로 올라왔습니다. 

지난달 말보다 0.13% p 오른 겁니다. 

최고금리가 연 3.5% 이상인 은행권 예금은 26개로 한 달 새 8개 늘었고, 이런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도 16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지방 은행을 중심으로 금리가 연 3.8%를 넘는 예금 상품이 늘면서, 어느덧 은행권 최고 예금 금리는 연 3.99%까지 치솟았습니다. 

[은행권 관계자 : 자금 조달하는 주요 수단은 첫째가 은행채이고 둘째가 예금인데 은행채가 지금 미국 채권 급상승이나 이런 효과로 많이 올라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금리를 올리더라도 예금으로 자금 조달하는 게 좀 더 이제 효과적인….] 

이런 가운데 증시가 매력을 잃은 점은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향하는 '역 머니무브'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장근혁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예금 금리를 1% p 올렸다고 해도 증시가 활황이면 또 그게 큰 영향이 되지는 않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코스피가 횡보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증시에서는 돈이 빠져나갈 요인이긴 하죠.] 

지난 6월 50조 원을 웃돌던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이달 21조 원대로 쪼그라들었고 한때 140조 원에 육박하던 투자자 예탁금도 100조 원 선이 위태로워졌습니다. 

반면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5월부터 증가세를 기록해 다섯 달간 75조 원가량 불어났습니다.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은행 예금 금리 상승과 은행권으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예적금은 방긋…연 4% 통장 다시 나온다?
은행 예금 금리 더 뛴다…'연 4%' 시대 눈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