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고려아연 최윤범 "5년 내 제품 30종으로 확대"…핵심광물 사업 속도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9.28 17:28
수정2026.09.28 17:38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주주서한을 통해 향후 5년간 생산 제품을 20여 종에서 30여 종으로 늘려 중장기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오늘(28일)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열한 번째 서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고려아연의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비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년간 생산 제품을 12종에서 20여 종으로 늘려온 성과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맞춰 향후 5년 안에 제품 포트폴리오를 30여 종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전 세계 대부분의 제련 기업은 주력 금속만을 회수하고, 나머지 성분은 잔재나 폐기물로 처리하는 반면 고려아연은 많은 제련 기업이 외면한 폐기물에서 회수와 정제 가능성을 찾아 이를 제품화했으며, 주기율표 전반에서 가치를 확보하는 사업을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윤범 회장은 "고객과 고객의 니즈,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탐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려아연은 품목 다각화를 통해 금, 은, 안티모니 등으로 실적을 견인하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왔으며, 향후 아연·구리·황산 및 반도체 소재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최 회장은 이를 '주기율표 룰렛 전략'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고려아연은 다음에 상승할 제품을 예측하는 데 있지 않다"며 "다양한 원소에서 가치를 회수할 기술력을 확보해 룰렛이 어디에 멈추더라도 그곳에서 가치를 포착할 수 있는 전략을 택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인 'Project Crucible'도 새로운 글로벌 성장 축으로 제시했습니다. 고려아연이 50여년간 축적한 독자 기술에 미국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 결과와 관련해서는 주주들의 신뢰에 장기적인 기업가치로 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임시주주총회 결과에는 주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배구조 개선,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로 고려아연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한화오션, LNG 운반선 2척 수주…이달 들어서만 2.9조 성과
고려아연 최윤범 "5년 내 제품 30종으로 확대"…핵심광물 사업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