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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약 6세 미만 처방 964명…청소년 처방도 2년 새 42%↑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9.28 15:27
수정2026.09.28 15:42


국내에서 만 6세 이상에게 사용하도록 허가된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가 최근 3년간 만 6세 미만 소아 964명에게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만 6세 미만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는 2023년 426명, 2024년 324명, 2025년 2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처방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3세 4명, 4세 18명, 5세 192명에게 처방됐습니다.

최근 3년간 만 6세 미만 처방 환자 964명 가운데 819명, 85.0%가 5세에 집중됐습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각성 효과가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국내 제품 허가사항과 식약처의 의료용 마약류 ADHD 치료제 안전사용기준은 만 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전 환자의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확인을 권고하는 등 오남용 관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오남용 방지 조치기준에는 연령 기준이 별도로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행 기준에는 3개월을 초과한 처방이나 치료 목적 외 처방, 1일 최대 용량 초과 등이 포함돼 있지만 연령 자체를 기준으로 한 항목은 없습니다.

식약처는 별도로 만 6세 미만 처방이 확인된 의사에게 알림을 보내 처방 사유를 확인하고 있으며, 관련 기준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올해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소년층의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 18세 이하 처방 환자는 2023년 11만9천205명에서 2024년 14만5천216명, 2025년 16만9천274명으로 2년 새 42.0% 늘었습니다.

특히 13∼18세 처방 환자는 같은 기간 4만7천285명에서 7만6천838명으로 62.5% 증가했습니다. 17세는 70.3%, 18세는 82.3% 늘었습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오남용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식약처도 중·고등학교 등에 관련 예방 안내를 하는 등 오남용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 식약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메틸페니데이트 과다처방 등 오남용 의심 의료기관을 선별·점검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청소년 처방 증가와 관련해 2022년 진단 기준이 명확해지면서 환자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서미화 의원은 "메틸페니데이트는 의료용 마약류인 만큼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적정하게 사용돼야 한다"며 "허가 연령에 못 미치는 6세 미만과 학령기에 급증하는 청소년 처방이 적절한지 식약처가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세 미만 기준 보완 연구도 서둘러 마무리해 감시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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