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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란 듯…中, 시진핑 귀국 다음날 필리핀 겨냥 군사훈련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8 14:14
수정2026.09.28 14:1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인 27일(현지시간) 중국군이 남중국해 분쟁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중국군 남부전구는 이날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주변 해·공역에서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전구는 훈련에 대해 "현재 개별 국가가 지역 평화·안정을 파괴하는 데 맞서 필요한 행동"이라며 "영토주권과 해양 권익을 지키는 실전 능력을 점검·향상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으며,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이 일대에서 필리핀의 병력 교대와 물자 보급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대치해 왔습니다.

또 중국 광둥성 주하이 해사국은 오는 28일과 30일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을 실시한다며 해당 시간대 선박 진입을 금지하는 항행 경고를 내린 상태입니다. 

한편, 미국내 일부 언론은 미 군사력이 태평양 지역에서 일종의 공백 상태를 맞고 있음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월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작전 집중 전략으로 인해 서태평양 지역에 미 해군 항공모함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동맹국들의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악시오스는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둔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중동으로 이동하면서 대만과 일본, 필리핀 등 주요 동맹국이 위치한 서태평양 해역에는 당분간 미 항모 전단이 배치되지 않는 공백 상태가 이어진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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