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中, 내수 부진 지속…"불균형 악화·장기화 가능성"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8 13:55
수정2026.09.28 14:00


 인공지능(AI) 붐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의 지난달 공업이익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8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연간 매출액 2천만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이윤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7월(17.6%)보다 1.9%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8월 한 달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7월(11.2%)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소비 부진과 일부 업종의 과잉 생산능력으로 기업들이 가격 결정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중국의 무역흑자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특히 급성장하는 AI가 중국의 강한 공급과 부진한 수요로 인한 불균형을 악화하고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국가통계국은 8월 증가율 둔화가 전년 동월의 높은 기저효과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장비 제조업의 1∼8월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습니다. 

컴퓨팅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광섬유와 광케이블 제조업의 이익도 각각 530%와 100% 늘었습니다. 

반면 주류·음료·정제차 제조업의 1∼8월 이익은 34.7% 감소해 실적이 부진한 업종 중 하나였습니다. 

위웨이닝 중국 국가통계국 공업사 수석통계사는 "인공지능을 대표로 하는 신기술의 응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분야 수요가 늘어 전자업종 이익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아무리 트럼프지만' 트럼프, 시진핑에 美무기 구매 제안
[속보] 이란 매체 "대표단, 뉴욕서 美와 회담 계획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