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뛰자 소상공인 체감경기 ‘뚝’…창업도 10만곳 밑으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9.28 12:29
수정2026.09.28 12:49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오늘(28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9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는 60.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통시장 체감 BSI도 57.0으로 1년 전보다 18.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물가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새로 창업하는 기업도 줄었습니다. 7월 창업기업은 9만3516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건설업 등 주요 업종에서 모두 창업기업 수가 줄었습니다.
중소 제조·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속도는 크게 둔화했습니다. 7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증가했습니다. 전달 증가율 3.3%와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도 1년 전보다 1.3% 늘었지만 전달 3.6%보다 증가세가 약해졌습니다.
소비 지표는 증가했습니다. 7월 소매판매액은 56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4000억원, 2.6% 늘었습니다. 비내구재 판매는 4.2%, 준내구재는 2.4% 증가했지만 내구재 판매는 0.6% 감소했습니다.
고용은 사업장 규모에 따라 엇갈렸습니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는 257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9000명 늘었습니다. 종사자 1~4인 업체 취업자는 1021만7000명으로 18만9000명 증가한 반면, 5~299인 업체 취업자는 1551만명으로 6만1000명 감소했습니다.
현재 경기는 부진했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는 다소 살아났습니다. 9월 소상공인 전망 BSI는 전달보다 6.8포인트 상승한 95.1을 기록했고, 전통시장 전망 BSI는 105.0을 나타냈습니다.
중기연은 물가 상승에 더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다시 오르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비용·자금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또 명절을 앞두고 높아진 경기 회복 기대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용과 자금 부담을 줄이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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