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 "백악관발 오보는 국가안보 문제"…CNN "근거제시 못해"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28 11:45
수정2026.09.28 11:56
[토드 블랜치 미 법무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드 블랜치 미국 법무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사들을 백악관 및 대통령 전용기 취재에서 배제한 조치와 관련해 "국가 안보 문제에 해당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블랜치 장관은 미 ABC 방송 시사프로그램 '디스위크'에 출연해 CNN 등에 대한 백악관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해 "백악관을 출처로 삼은 완전한 오보가 나온다면 그것은 파트너국과의 관계는 물론 적대국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라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안은 이들 매체가 정확한 보도를 하기를 거부한다는 사실에 머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랜치 장관은 "어느 순간에는 특정 매체가 쏟아내는 완전한 허위 정보와 부정확하고 편파적인 뉴스가 실제로 국가 안보의 문제로 대두된다"며 "미국 국민이 이를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미 법무부도 CNN 등이 취재 권한을 복구해달라며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원고들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 여러 건의 취재와 관련돼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런 보도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야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랜치 장관의 인터뷰 발언과 관련해 제한 조치 대상 매체인 CNN은 국가 안보 문제 주장과 관련해 블랜치 장관이 이를 뒷받침하는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CNN과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법원은 법무부가 내세운 국가안보 위협 주장 등을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지난 24일 출입 제한 조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습니다.
법원 결정에도 백악관은 지난 26일 CNN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동행 취재에서 배제해 취재 제한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국민연금, 70만원 받을까? 136만원 받을까?
- 2.추석 뒤 신차 쏟아진다…차 값이 관건
- 3.주식 때문에 속상하시죠?…연 12% 은행 적금 어떠세요?
- 4.나이·출신 대학으로 입구컷?…한화에어로 대표이사 사과
- 5.'이러니 결혼 안한다 하지'…결혼은 곧 빚더미
- 6.'조상님이 남긴 땅, 혹시 나도?'…3분이면 찾는다
- 7.10억 주택 맡기면 월 330만원씩 통장에 꽂힌다…무슨 연금이길래?
- 8.이러니 결혼 안한다 하지…결혼하자마자 빚더미
- 9.3조 쌓아놓고 못 쓴다?…대한항공 마일리지 '역주행'
- 10.추석 선물 와인 팔았다가 '날벼락'…3천만원 벌금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