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신현송 첫 회동…금융·외환·부동산 통합 점검 강화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9.28 10:28
수정2026.09.28 13:33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외환·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28일) 오전 한국은행을 방문하여 신 총재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및 대외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기관 간 소통‧협력 강화 필요성에 두 경제‧통화정책 수장들이 공감함에 따라 李 부총리의 취임 6일만에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 부총리와 신 총재는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수출‧투자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국 금리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대내적으로도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아울러 금융‧외환‧부동산 시장 간 상호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거시경제 지표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제 전반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위험요인을 한발 앞서 파악하고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부총리는 물가‧성장‧금융안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양 기관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조화로운 경제‧통화정책 운용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외환‧자산시장의 통합 점검 및 조기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보다 긴 호흡에서 원화 국제화, 디지털 금융 등 미래 과제들과 잠재성장률 제고 및 성장의 온기 확산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 총재는 최근 비용 요인과 소득 증가가 물가와 금융불균형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계하면서, 최근 금리 인상의 정책 효과도 강조했습니다.
신 총재는 "비용 요인과 이례적인 소득 증가는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금융불균형 리스크도 키울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의 최근 통화정책 대응은 수요측 물가압력을 제어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여 환율 안정과 이를 통한 비용 압력을 완화해 국내 경제 기초체력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총재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물가‧금융 안정을 통한 거시경제 전반의 안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양측은 이날 방문을 계기로 향후 시장상황점검회의 등 기존 협력체계는 물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협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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