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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로봇, 호랑이 굴로 간다…中서 휴머노이드 사업 가속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8 10:10
수정2026.09.28 10:15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본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주요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지 연구개발(R&D) 거점을 마련하거나 중국 기업과 협력해 거대 시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판로를 넓히겠다는 전략입니다. 

28일 NHK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 새로운 R&D 거점을 개설했습니다. 

르네사스는 현지 기업과 제휴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 기술 개발 및 실증 실험을 추진 중입니다. 

이보 마로코 르네사스 부사장은 "중국에서는 이 분야의 기업들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기술 노하우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쓰비시전기는 지난 3월 제조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했습니다. 

자사의 산업용 로봇 기술을 결합해 공장 자동화를 위한 자재 운반 및 제품 검사용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중국 내 판로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IT 대기업인 GMO인터넷그룹도 중국 제조업체와 제휴를 맺고 일본 국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사업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에 대해 부품과 하드웨어의 강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오가타 데쓰야 와세다대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산업용을 넘어 향후 일상생활 전반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소프트웨어 투자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강점인 하드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AI 환경에 맞춘 유연한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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