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자동결제 잡아낸다"…메타 '뮤즈' 구독관리 인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8 09:47
수정2026.09.29 16:38
[메타 뮤즈 (로이터=연합뉴스)]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부상하면서 불필요한 자동결제를 잡아내 기존 구독 경제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표방하며 이달 초 출시된 메타 뮤즈 이용자들 사이에서 잊고 있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찾아 해지하는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용자들이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정보 접근 권한을 부여하면 뮤즈가 자동 이체·결제 내역을 찾아 해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이와 같은 구독 관리 기능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AI 에이전트는 이를 개인 비서 서비스에 접목해 보다 쉽게 불필요한 지출을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구독 경제는 해지를 잊거나 미루는 소비자의 관성과 구독 해지에 시간과 노력이 들도록 한 서비스 설계로 상당한 매출 증가를 이뤄왔습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이러한 두 가지 요인을 모두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실물 구독과 달리 '신용 모니터링'과 같은 디지털 서비스 구독 분야에 대한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닐 마호니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결정을 강요받으면 구독을 해지할 확률이 약 4배 더 높다"고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설명했습니다.
트스텐 슬록 아폴로 수석경제학자는 최근 분석에서 "뮤즈와 유사한 AI 비서는 개인들의 여유자금을 이자율이 0.1%에 불과한 당좌계좌(일반 입출금계좌)에 놔두는 대신 3.3∼5% 고금리 계좌로 자동으로 이체할 수 있다"며 "모두가 이런 AI 에이전트를 이용한다면 은행은 대출의 재원이었던 저비용 예금의 상당 부분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테슬라·BYD에 안방 내준 전기차…뒤늦게 세액공제 검토
- 2.건보 지역가입자도 소득정산…394만세대 '날벼락'
- 3.1440만원 포기한 청년들…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32% '뚝'
- 4.[단독] 최태원 다녀간 호남…2030년 반도체 인재 쏟아진다
- 5.李 "주식시장 곧 필요한 조치"…부동산 대출 완화는 선 그어
- 6.'입어보니 좋던데'…다이소 5천원짜리 옷 뭐길래
- 7.'무소득자 차별' 폐지…국민연금, 주부·청년 667만명 편입
- 8.집값 뛰더니 세금 부메랑…재산세 500만원 넘는 집주인 10만명
- 9.이찬진 "중복상장"…하이닉스 소액주주도 집단 대응 시동
- 10.월 200만원씩 통장에 꽂힌다는데…주택연금 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