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신혼부부, 금리 오르는데 어떻게 하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8 09:41
수정2026.09.28 13:27
2024년 기준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의 3억원 이상 대출 비중은 33.2%로, 주택 미소유(16.7%)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28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주택 소유 부부의 대출액 중앙값도 2024년 2억2천824만원으로, 주택 미소유 부부(1억4천160만원)보다 8천664만원 많았습니다.
주택 소유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2016년 1억1천200만원에서 8년 새 두 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여기엔 신혼부부가 보유한 주택 가액이 높아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거주 유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보유 주택 공시가격 총액이 6억원을 초과하는 비율이 2015년 5.9%에서 2024년 31.4%로 뛰었습니다.
맞벌이와 외벌이 부부간 차이도 나타났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대출액 중앙값은 2024년 1억9천800만원으로 외벌이(1억5천787만원)보다 4천만원 이상 많았습니다.
3억원 이상 고액 대출 비중 역시 맞벌이가 28.0%로 외벌이(18.8%)보다 높아, 소득이 안정적인 맞벌이 가구에서 대출 규모를 더 키우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자녀 유무에 따른 차이도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1억8천826만원)이 무자녀 부부(1억6천950만원)보다 많았고, 3억원 이상 비중도 유자녀(26.8%)가 무자녀(21.1%)를 앞섰습니다.
자녀 양육비용과 함께 주거 규모를 넓히면서 대출 부담도 함께 커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중장년층보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고 자산 축적 기간이 짧은 신혼부부의 이자 상환 능력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국은행이 7월과 8월 연속 인상하며 기준금리는 3.0%까지 높아졌습니다. 올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같은 연 3.18% 수준으로, 올해 4∼7월 넉 달째 올라 2024년 12월(3.22%)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상황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삼성 직원과 짜고 월세 부풀렸나…평택시, 삼성에 공문
- 2.체코원전 결렬로 끝 아니다…대우건설·한수원 책임론 전면전
- 3.[단독] 은마, 국평 늘리고 일반분양 더…설계 바꾼다
- 4.'2주에 4만원대' 풀리자마자 품귀?…에페 등장에 '삼파전'
- 5.줄서서 먹었는데…GS25 '한정선 찹쌀떡' 대장균 초과 검출
- 6.돈 떼일 걱정 던다…2030년까지 全회사 퇴직연금 의무화
- 7.“젠슨 황과 술자리 中 여성 기업인, 정보수집 스파이”
- 8.'주가 좀 올리세요'…오늘부터 이마트·현대제철 등에 저PBR '꼬리표'
- 9.스페인 중부서 열차추돌로 68명 사망…한국인 2명 경상
- 10.홈플러스 희망퇴직 철회…밀린 급여 지급 무기한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