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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게 농민들도 등 돌린다…"공화 선거 전망 최악"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8 07:49
수정2026.09.28 11:40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공화당의 대표적 지지 기반인 농민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미국 농민들이 공화당에 대한 충성을 재고하고 있다'는 보도에서 "관세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유·휘발유·비료 가격 급등, 트럼프 대통령의 쇠고기 수입 확대 계획은 미국 농민과 목장주의 기분을 상하게 했으며,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민주당에 기회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농민들은 수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충성스러운 지지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불만이 누적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는 것입니다. 


    
존 히켄루퍼(민주·콜로라도) 연방 상원의원은 WSJ에 "농촌 지역 유권자들을 (민주당 쪽으로) 돌려놓으려 한다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앞서 26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선거 전망이 나쁘다에서 최악(Craptastic)으로 가고 있다' 제하 기사에서 "미 전역의 공화당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인기가 촉발한 격렬한 역류(undertow)에 내몰리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비당파적 선거 예측기관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찰리 쿡은 악시오스에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물결')를 누릴 것으로 예측해왔지만, 나는 이를 오히려 '레드 언더토우'(red undertow·공화당 상징색인 '붉은색 역류')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아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반감이 더 강한 탓에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친 것입니다. 

쿡은 특히 "지난 90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는 '매우 인기 없음'에서 '유해'로 바뀌었고, 이제는 '방사능'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갈수록 공화당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서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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