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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블랙록 "전통적 60/40 전략서 벗어나야"

SBS Biz 고유미
입력2026.09.28 07:18
수정2026.09.28 07:46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 캐스터

◇ 블랙록 "전통적 60/40 전략서 벗어나야"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미국 국채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하나 고민이실 텐데요. 

블랙록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분산투자, 즉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강조했습니다. 

다만 주식 60%에 채권 40%를 일컫는 이른바 '60/40 포트폴리오'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대신 주식과 채권 외 다른 자산을 20% 정도 포함한 50/30/20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제프 로젠버그 / 블랙록 포트폴리오 매니저 : 전통적인 60/40(주식 60%·채권 40%) 포트폴리오 전략이 돌아왔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채권에는 또 다른 큰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바로 주식과의 관계가 어떻냐는 점입니다. 과거에 그 관계는 매우 강력한 분산투자 효과를 제공했습니다.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채권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제 그 시대는 끝났습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환경에 들어선 지 5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을 때는 채권이 더 이상 헤지(위험 회피) 수단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물론 이자 수익을 얻기에는 좋습니다. 하지만 분산투자의 관점에서는 단순히 전통적인 60/40 전략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분산투자 수단 자체를 넓히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저희는 이를 50/30/20 전략으로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20%는 무엇일까요? 대체투자와 다양한 형태의 분산투자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입니다.]

◇ "금융·에너지 등 기술주 외 섹터에도 투자해야"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도 시장이 당분간 변동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기술주를 어느 정도 보유하지만, 금융과 에너지 등 다른 섹터로 투자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테리나 시모네티 / 모건스탠리 전무이사 : 지금은 투자 영역을 넓혀 금융, 에너지, 인프라 섹터를 들여다볼 때입니다. 기술주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광범위한 분산투자가 이뤄지도록 개별 기업과 섹터 단위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에서 기술주를 제외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만 연말은 차익 실현을 단행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입니다. 이를 통해 아직 투자하지 않은 섹터들에 진입하고, 시장 변동성에 휘둘리는 대신 이 변동성을 우리에게 유리한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 HSBC "유가 80달러로 하락 시 모든 자산 랠리"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유가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죠. 

글로벌 투자은행 HSBC 수석 전략가는 현재 미국 국채금리가 유가와 엄청나게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유가가 하락하면 금리도 덩달아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내려올 경우 채권은 물론 주식과 금 등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에브리씽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맥스 케트너 / HSBC 수석 전략가 : 단기물이든, 중기물이든, 심지어 장기물까지 채권금리가 유가와 엄청나게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채권금리가 유가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셈인데, 유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특히 그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향후 한 달 동안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내려간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무엇을 매수하고 싶으신가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자산군을 대더라도 저는 매수하겠습니다. 그냥 롱 포지션을 취하고 싶습니다. 신흥국 금리에 좋을까요? 물론입니다. 신용자산(크레딧)에 좋을까요? 물론입니다. 금에 좋을까요? 물론입니다. 주식에 좋을까요? 모든 자산에 좋습니다.]

◇ UBS "헬스케어·신흥국 채권·원자재 투자해야"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도 분산투자가 필요할 시기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헬스케어와 신흥국 채권, 그리고 금을 비롯한 원자재에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마크 헤펠레 / UBS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수 AI 관련 투자에서 벗어나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헬스케어나 장수 테마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채권의 경우 저희는 분산투자 효과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흥국 채권을 선호합니다. 또한 스위스 프랑을 조달 통화로 활용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다른 통화에 투자하는 전략도 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여름에 투자자들이 다시 금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는데, 보다 광범위한 원자재 섹터 역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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