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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뉴노멀 된 ‘美 국채금리 5%…5년물까지도 '쑥'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28 05:51
수정2026.09.28 06:25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뉴노멀 된 ‘美 국채금리 5%…5년물까지도 '쑥'

미국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5%를 연일 넘어서고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지속된 초저금리 시대가 이제 막을 내리고, 시장에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데요.

글로벌 기준이 되는 10년물부터 30년물에, 최근엔 5년물까지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의 큰손도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국가나 기관 같은 장기투자 고객들이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단기 수익성에 민감한 헤지펀드 투자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30년물이 연내 6%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도 나오는데, 만약 현실이 된다면 닷컴버블 시기였던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게 되면 글로벌 주식시장에 부메랑이 돼 돌아올 뿐만 아니라, 국내에선 증시는 물론이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는 등 막대한 이자 청구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 美 주식 매수 해외자금 '역대 최대'

이런 가운데 글로벌 돈줄은 미국 주식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는데요.

1년새 9천420억 달러, 우리돈 1천3백조원에 육박합니다.

특히 올 2분기에만 580조원이 몰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넘게 급증했는데, 중동 리스크에도 아랑곳 않고 6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상승률을 찍자 뭉칫돈이 몰려들었고요.

우리나라에서만 2천억 달러 넘게 빠져 나갔을 만큼, 한국을 비롯해 강세를 보인 다른 국가의 투자자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금을 분산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의 미국 채권 수요는 한 분기만에 절반가까이로 줄었는데요.

전 세계가 미국 주식에 지갑을 열어젖히고 열광하는 모습입니다.

◇ 애플, 특허침해로 '역대 최대' 7.7조원 배상 위기

기업 소식으로 넘어가볼까요.

애플이 특허침해로 우리돈 7조7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배상해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진동반응, 햅틱 기술 전문기업인 택션 테크놀로지가 제기한 소송에서, 배심원단이 원고의 손을 들어준건데요.

미국 특허소송 평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배상액입니다.

이에 애플은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택션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딱 잘라 말하면서, 항소의사를 밝혔습니다.

소장이 제출되고 벌써 5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이번 평결은 판사의 검토를 거쳐 확정됩니다. 

◇ "오픈AI·앤트로픽, AI 보안사고 수만 건 조사"

한창 시끌시끌했던 AI 속도조절론 상황도 보죠. 

시장 충격파는 많이 가셨는데, 지금껏 보인 게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또 나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최근 수개월간 AI 모델들의 이상행동을 조사하고 있는데, 그 숫자가 수만건에 달하는 걸로 전해지고요.

전체 사례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사가 설정한 안전장치를 우회하거나, 스스로 추가 지시를 만들어 작업을 이어가는 행동, 감시 시스템을 피하려한 시도들이 포착됐는데요.

이에 오픈AI는 가장 성능이 뛰어난 모델들에 대한 훈련을 일시 중단하기로 할만큼, 다시금 브레이크를 밟고 있습니다.

◇ MS, 코파일럿 'AI 업무 OS' 전면 개편

이같은 우려가 무색하게도, 시장은 다시 AI 트레이드를 타고 살아나고 있습니다.

메타의 뮤즈가 대박을 터뜨리자, 이번엔 마이크로소프트가 바톤을 이어받았는데요.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 코파일럿을 단순한 챗봇에서, 사람 대신 업무를 수행하는 'AI 업무 운영체제'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질문에 답하는 걸 넘어, 문서 작성과 앱 개발, 반복 업무 처리부터,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계속 일하는 AI 에이전트의 기능까지 넣었고요.

요금체계도 일부 기능엔 사용한 만큼 비용을 받는 방식으로 바꿔 고객몰이에 나섰습니다.

이에 월가에선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AI 플랫폼을 MS 체제로 표준화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목표주가를 570달러까지 올려잡았는데,

실제로 MS는 현재 3천만 건 이상의 유료 기업용 코파일럿 라이선스를 확보했을 만큼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 "SK하이닉스 솔리다임, 내년 美 증시 상장 검토"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이르면 내년 뉴욕증시 문을 두드릴 걸로 전해집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인데요.

투자은행과 IPO 주관사 제안 회의를 진행했고요.

규모와 시기는 아직 초기 단계라 변경될 수 있지만, 소식통들은 기업가치가 최대 1천500억 달러, 우리돈 200조원 이상, 150억 달러를 조달하게 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현실이 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IPO 가운데 하나가 되는데요.

솔리다임은 5년전 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SSD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미국 법인으로, 현재 서버와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기업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요.

최근 넘치는 수요 덕에, 미국 뉴욕주에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 건설을 검토 중인 걸로도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쪼개기 상장을 지적하면서,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논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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