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길…경제·안보협력 '성과'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9.27 09:59
수정2026.09.27 10:01
[멕시코 국빈방문 마친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미국과 멕시코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현지시간 26일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미국에서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청사진을 국제 무대에 소개했습니다. 방미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되면서 그동안 정체됐던 한미 간 안보협상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멕시코에서는 투자보장 협정 개정 협상이 7년 만에 타결되는 등 양국 간 협력 강화에 힘을 쏟았으며, 청와대는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를 다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첫 방문지였던 미국에서의 일정 중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핵추진잠수함 건조 협력, 농축·재처리를 포함한 원자력협정 문제 등 안보협상 이슈를 대거 거론했습니다.
이에 더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조속한 마무리를 원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도 적극적으로 표명했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 차원에서 전작권 전환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차기 한미 정상회담 혹은 그 이전 고위급 회담을 통해 양국의 거리를 계속 좁혀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이기도 했던 유엔총회에서 이 대통령은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사태 등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연대를 제안하면서, 이를 '건설적 기여국 연대'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한 멕시코에서는 양국의 경제협력 지평을 확대했습니다.
우선 양 정상은 '2026-2030 한-멕시코 공동행동 계획' 문서를 채택, 양국이 정례적인 고위급 교류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양국 외교부 간 차관급 고위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한국과 멕시코 정부 간 '투자 증진 및 상호보호를 위한 협정'의 개정 협상도 타결됐습니다.
투자보장 협정은 투자유치국 내 외국인 투자 보호 및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외국인 투자에 대한 보호규범을 규정한 조약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상 타결로 상호 투자 증가를 견인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제기됩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이 함께 한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한·멕시코 무역 협정은 양국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협정 논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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