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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콘텐츠 피로감…SNS 이용자 10명 중 8명 "표기 필요"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9.26 09:33
수정2026.09.26 09:35


소셜미디어(SNS) 이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AI(인공지능)로 제작된 콘텐츠와 광고에 대해 AI 활용 여부를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어색함과 속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으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6일 리서치 테크 기업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오픈서베이 소셜미디어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이용자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6%가 SNS 내 AI 콘텐츠 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 과반인 54.1%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표기 요구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높게 나타났습니다.



플랫폼별로는 유튜브 이용자의 88.0%가 AI 표시가 필요하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인스타그램 85.3%, 틱톡 83.3% 순이었습니다.

이용자들의 이 같은 요구는 AI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SNS에서 AI 콘텐츠를 접했을 때 드는 느낌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9%가 '인위적이거나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내용이나 정보가 사실인지 의심스럽다'(39.0%), 'AI 사용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속는 느낌이 든다'(33.8%), '사람·제품·장면이 실제인지 헷갈린다'(23.7%) 순으로 부정적 반응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창의적이다'(11.4%)라거나 '흥미롭다'(10.4%), '새롭다'(9.6%) 같은 긍정 평가는 10% 내외에 그쳤습니다.

광고에 대한 반감 역시 두드러졌습니다.

기억에 남는 부정적 광고 이유로 '과장된 느낌'(20.8%)과 '반복 노출'(18.7%)에 이어 'AI로 만든 것처럼 느껴져서'(13.2%)가 3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단순한 AI 라벨 부착 이상의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원하고 있습니다.

AI 광고 및 리뷰 콘텐츠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조사한 결과, 'AI 사용 여부 명확 표시'(54.7%) 외에도 '어떤 부분에 사용했는지 구체적 표시'(37.8%), '광고·협찬 여부 표시'(33.7%), '현실과 다른 연출·과장 부분 안내'(32.6%), '실제 제품 사진·정보 별도 제공'(27.9%), '정보 출처 및 근거 제공'(26.3%) 등이 폭넓게 요구됐습니다.

국내 SNS 시장 판도에서는 카카오톡의 하락세와 메타 스레드의 성장이 대조를 이뤘습니다.

전국 15∼59세 남녀 3천명 대상 조사에서 네이버(93.8%), 유튜브(83.0%), 구글(78.9%), 카카오톡(73.8%), 인스타그램(63.3%)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지만 카카오톡은 전년 대비 6.7%포인트(p) 급락했지만 스레드는 4.5%포인트 오른 17.7%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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