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엑셀은 정액제, AI 에이전트는 쓴 만큼 낸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26 06:40
수정2026.09.26 09:41
[MS가 선보인 새 코파일럿 (사진=마이크로소프트(MS)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진화한 새 '코파일럿'을 내놓으며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운영체제(OS)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MS는 '홈', '코드', '오토파일럿' 등 3가지 도구를 중심으로 재구축한 새 '코파일럿'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신형 코파일럿은 기존 제품에서 분리돼 있었던 챗봇과 업무 위임용 '코워크'를 하나로 합쳐서 이용자가 홈에서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하고 업무를 지시하면 이를 수행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도 대화창에 내장돼 코파일럿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코드는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 사무직도 대화하듯 설명하는 것만으로 맞춤형 앱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기존에 '스카우트'에서 명칭이 바뀐 '오토파일럿'은 24시간 상시 작동하는 자율형 개인 에이전트입니다.
이 에이전트에 이름을 지어주고 역할을 부여하면, 이용자가 번번이 명령하지 않아도 알아서 업무를 수행합니다.
재러드 스파타로 업무용 AI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오피스가 개인형 컴퓨터(PC) 시대의 업무를 정의했다면 새 코파일럿은 AI 시대의 업무를 정의하고 있다"며 신형 코파일럿이 "사람들이 의존해온 도구와 차세대 역량을 연결해 AI를 업무 전반에 구축·최적화·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고 모두가 말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인적 자본과 토큰 자본의 시너지 효과가 실현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PC 이전 시대와 PC 시대 사이에 엄청난 변화가 있듯 AI 이전 시대와 AI 시대에도 큰 차이가 있다면서 새 코파일럿이 "업무를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OS)"라고 소개했습니다.
코파일럿이 윈도와 같은 OS 역할까지 도맡게 될 것이라는 예고인 셈인데, MS는 새 코파일럿에는 기존의 월정액 구독 요금과 종량제 요금을 병행 적용했고, 일상적인 채팅 기능과 오피스 기능은 월정액으로 제공되지만, 자율형 에이전트 기능과 최첨단 AI 모델 사용 시에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매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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