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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5천500억원 권혁빈 이혼소송 2심 가나…양측 항소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4 17:36
수정2026.09.24 17:41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혼이 성립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혼소송에서 스마일게이트 지분 35%를 배우자에게 분할하라는 1심 판결이 나오면서 양측의 항소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이사장과 배우자 이모 씨 측은 각각 1심 판결에 항소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항소가 제기되거나 재산분할 판결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9일 권 이사장의 전 부인 이모 씨가 제기한 이혼 청구를 인용하며 피고인 권 이사장이 원고인 이씨에게 재산분할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 현물과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약 2조5천500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역대 이혼소송 재산분할 사례를 통틀어 최고액입니다. 
   
항소가 제기되면 주식의 평가와 분할 비율, 현물 분할의 적절성 등이 다시 다뤄질 수 있습니다. 
   
권 이사장은 2012년 이래 스마일게이트 지분 100%를 보유해왔습니다. 
   
재산분할이 현실화할 경우 전처인 이씨 측이 스마일게이트 전체 지분의 3분의 1 이상을 보유, 사실상 중요 사안에 대해 거부권을 갖게 됩니다. 
   
상법상 기업 정관 변경, 합병·분할, 포괄적 주식교환 및 이전, 이사·감사 해임 등의 사안은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합니다. 
   
권 이사장 측이 경영상 중대 결정을 내리려고 해도 전처인 이씨 측이 반대표를 던지면 단독 통과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혼인 관계는 종료되더라도, 핵심 의사 결정에서는 계속해서 전 배우자 측과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권 이사장 측은 이런 점을 들어 1심 판결이 부부관계를 종료시키는 이혼소송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칠 전망입니다. 
   
당초 스마일게이트 지분 50%를 요구해온 배우자 이씨 측도 판결 직후 재산분할 비율에 대해 불복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자신이 스마일게이트 초기 대표이사로 등재됐고 지분을 보유한 점 등에 따라 35%의 재산분할 비율이 너무 적다는 취지입니다. 
   
이혼소송에 따른 항소 제기 시한은 이달 말까지로, 쌍방은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항소 여부를 정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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