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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로 꺾었다' 혼다, 美에 공장 건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4 15:02
수정2026.09.24 17:38


 일본 혼다자동차가 최대 4천억엔(약 3조4천7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자동차(HV) 공장을 짓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전했습니다. 



혼다는 오하이오주 정부와 투자 지원 등을 최종 협의 중으로 내년 신규 공장 건설에 들어가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사의 8번째 북미 공장입니다.

이 공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나 현대자동차 등 경쟁업체가 대형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경향에 맞춰 전체 길이가 5m가 넘는 대형 신차 생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혼다는 성장 전략의 중심을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옮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호조를 보입니다. 



미국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2030년 신차 판매 예상 대수 약 1천680만대 가운데 하이브리드차의 비율은 34%에 해당하는 약 570만대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는 2026년에 예상한 2030년대 하이브리드차 판매 대수 약 360만대(전체 23%)보다 60% 늘어난 것입니다. 

혼다는 북미 생산 능력을 10%가량 늘려 연간 2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증가하는 하이브리드차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닛케이가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자동차 제조사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관세를 면제하던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지속 여부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으로 불투명해지면서 미국 내 부품 생산을 늘릴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혼다는 하이브리드차용 모터와 인버터의 미국 내 조달 비율을 현재 약 20%에서 2029년까지 9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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