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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팔 사람은 많고 살 사람은 줄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4 09:46
수정2026.09.24 10:05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EPA=연합뉴스)]

 현지시간 23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13%까지 치솟아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5년물 금리도 5%를 돌파했습니다. 



이날의 급등 뒤에 구조적인 변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 20여년간 아시아를 중심으로 막대한 글로벌 저축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흘러들면서 장기금리를 낮게 유지했습니다.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국방·에너지·산업정책 등에 지출을 늘리면서 국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40조달러를 넘어섰고 미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재정적자가 2조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채를 사줄 전통적인 투자자는 약해졌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도 긴축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채권 보유를 줄이고 있습니다. 

결국 국채 공급은 늘어나는데 수요가 따라오지 못하면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하는 구조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기업이 경쟁하는 구도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를 위해 기술기업들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투자자의 돈을 놓고 정부와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것입니다. 

'5%' 뉴노멀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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