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日 등과 유럽 SMR 공급…美 "200조원 투자촉진 목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24 04:54
수정2026.09.24 05:01
삼성물산이 GE 버노바·히타치·신토스그린에너지(SGE)와 함께 유럽에서 300㎿급 소형모듈원전(SMR) BWRX-300 플릿(다수 호기 원전을 일괄 개발·운영하는 규모화된 포트폴리오) 사업 개발에 나섭니다.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한국의 삼성물산을 비롯해 미국의 GE 버노바, 일본의 히타치, 그리고 폴란드의 SGE 등 4개사가 이같은 사업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GE 버노바와 히타치의 합작법인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VH)가 BWRX-300 설계와 기술을 공급하고, 히타치는 원자력 기술과 산업 역량을 제공합니다.
삼성물산은 축적한 주요 원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하고, BWRX-300 플릿을 개발하는 SGE는 유럽 내 사업 개발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 컨소시엄은 유럽 전역의 수백만 명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저부하(baseload·고정적 전력수요) 원자력 전력을 공급하고, 향후 수년간 1천500억달러(약 205조원)가 넘는 원자로 투자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BWRX-300은 수십년간 축적된 비등수형 원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SMR로, 단순화·표준화된 설계를 통해 효율성을 강화했고, 현재 캐나다에서 최초 호기를 건설 중이며 폴란드와 영국에서도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등 4개사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중동부 유럽과 영국 전역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해 유럽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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