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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무조건 잡아라'..홍지선 취임 첫날부터 공급 독촉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9.23 17:51
수정2026.09.23 18:19

[앵커]

홍지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일성으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계획한 집을 실제로 짓고 입주까지 앞당기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공급을 앞당기는 만큼 집값과 전월세 불안도 빠르게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약 2만 가구가 들어서는 3기 신도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입니다.

취임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실행력을 앞세운 공급 속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취임식에서도 계획에 그치지 않는 확실한 공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지선 / 국토교통부 장관 : 주택 공급은 계획과 숫자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3기 신도시와 도심 주택사업의 속도를 높여 실제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정부가 내건 목표는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150만 가구 이상 착공하는 겁니다.

홍 장관은 이를 위해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의체를 가동하고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절차를 줄이려면 지자체와의 협의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전임 장관 때 결론 내지 못한 서울시와의 공급부지 협의부터 풀어야 합니다.

홍 장관은 전월세 불안에는 임대주택 확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장기임대를 늘려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가 역세권의 품질 좋은 집에 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방향은 제시했지만 세입자가 체감할 변화는 언제, 어디에, 얼마나 공급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신보연 /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 : 공급의 속도를 내겠다고 했는데 아무리 빨리 속도를 낸다고 해도 착공까지 한 4~5년은 걸릴 것이고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서울과 수도권에 전월세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어떻게 세입자들의 주거안정을 시켜 줄 것인지….]

연말 종료를 앞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지방 미분양을 줄일 해법도 찾아야 합니다.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면서 그사이 무주택자들의 주거 불안을 얼마나 덜어주느냐가 홍 장관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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