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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안 된다…ETN 상장폐지 우후죽순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9.23 17:51
수정2026.09.23 18:09

[앵커] 

원자재 같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 ETN이 도입된 지 어느덧 1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상품이 나왔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다 보니 현금화하기 어려운 유동성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심지어 상장폐지되는 경우도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NH투자증권은 ETN 5 종목을 다음 달 자진 상장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거래가 지지부진하게 이뤄지면서, 만기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키움증권도 지난달 리츠 부동산 인프라 관련 ETN 2 종목을 상장폐지한 바 있습니다. 

ETN은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지수, 원자재 등 여러 기초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ETN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500억 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9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이렇게 과거보다 시장의 덩치가 커졌지만, 거래가 일부 종목들에만 쏠리면서 대부분의 종목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ETN 중 하루 거래대금이 1000만 원에도 못 미치는 종목은 약 240개로 집계됐습니다. 

ETN 종목이 총 365개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의 65%가 하루에 1000만 원도 거래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준서 /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ETN이 만기도 존재하고 그리고 신용 위험도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상 ETN보다는 ETF가 훨씬 대중화되어 있는 상황인 것이죠.] 

일부 ETN 종목들에 조기 상장폐지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투자 시에는 각 종목들의 유동성을 살핀 뒤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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