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호주 총리 정상회담…에너지 공급망·방산 협력 논의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9.23 16:47
수정2026.09.23 16:52
[이재명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반기문홀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9.23 (사진=연합뉴스)]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주요 7개국(G7)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양자 회담에 이어 세 번째 한·호주 간의 정상회담입니다.
양 정상은 22일(현지시간) 열린 회담에서 그간 쌓아온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에너지 공급망과 방산 협력 등의 양국 공동의 관심 사안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한국과 호주 양국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에 있어 양국이 서로에게 액화천연가스(LNG), 석유 제품 등 주요 에너지자원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성 수석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주도 이번 호르무즈 전쟁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테고 대한민국도 에너지 공급망 때문에 약간의 혼란은 있었는데 호주에서 많이 도와주고 협력한 덕분에 대한민국의 에너지 시장은 그런대로 안정적"이라며 "호주의 도움에 감사드리고 호주 문제와 상황 해결에 우리도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와 대한민국은 좋은 우방국으로, 비슷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고 다자기구, 안보와 안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가치관이 비슷하다"고 호응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경제 분야에서도 서로 많이 협력하고 있다"며 "에너지 수급의 분야에서 특히 한국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핵심 광물,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호주의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며 "한국의 제조업 역량과 호주의 풍부한 자원을 결합해 양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적극 공감을 표하면서 최근 호주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재생 에너지 활용정책, 에너지 가격 동향 등을 물으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자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앨버니지 총리는 올해 APEC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및 내년 상반기 앨버니지 총리 초청에 따른 이 대통령의 호주 방문 추진 등을 통해 더 자주 만나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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