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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0원이면 뭐하나 휴게소 물가에 '헉'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9.23 15:23
수정2026.09.23 15:43

[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일부 주유소 기름값도 내려갑니다. 



하지만 휴게소에서 한 끼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는 비용은 5년 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서주연 기자, 휴게소 음식값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지난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돈가스 평균 가격은 1만 1천454원으로 5년 전보다 27.5% 올랐습니다. 



호두과자는 23.4%, 아메리카노는 19.2% 뛰었고, 비빔밥도 평균 1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4인 가족이 돈가스와 커피를 하나씩 먹으면 6만 5천 원이 넘고, 호두과자까지 더하면 7만 원을 웃돕니다. 

내려가는 것도 있습니다. 

내일(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되고,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주유소 226곳에서는 기름값도 리터당 100원 할인됩니다. 

[앵커] 

그래서 정부가 휴게소 물가를 낮추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고요? 

[기자] 

정부는 높은 휴게소 물가의 한 원인으로 중간 운영업체를 거치는 계약 구조를 꼽았습니다. 

입점업체가 중간 운영업체에 내는 수수료가 매출의 평균 33%, 많게는 51%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여주와 대천 등 8곳에서 오는 12월부터 직계약 방식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계약이 끝나는 휴게소를 중심으로 약 100곳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임대료 부담이 줄면 현재 평균 4천800원 수준인 커피에 2천 원 이하 상품을 늘리고, 24시간 편의점과 1+1 행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다른 비용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직계약 전환이 실제 휴게소 음식값 인하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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