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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노사, 올해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12만원↑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9.23 13:43
수정2026.09.23 14:17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조선업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놓고 노사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조선 빅3' 중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23일 전날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58.78%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투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조합원 3,8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찬성 2100표, 반대 1467표, 기권 313표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본급은 4.5%(11만3842원)에 정기승급 0.7%(1만7944원)를 더해 총 5.2%(13만1786원) 오릅니다.

격려금은 임금 타결 격려금 200만 원에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 원, 미래 경쟁력 강화 격려금 200만 원을 합쳐 총 700만 원이 지급됩니다.
성과급 제도도 바뀝니다. 초과이익성과급(OPI, 옛 PS) 재원을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에서 영업이익의 10%로 변경합니다.

앞서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변경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올해 OPI부터 적용해 내년 초 지급합니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30일 상견례 이후 20차례 넘게 교섭을 이어왔습니다.

노동자협의회는 앞서 기본급 9.3% 인상과 임금피크제 폐지, 조건 없는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사측은 기본급 4.7% 인상, 격려금 총 650만 원, 정년퇴직자 재고용 기간 최대 2년 연장 등을 제시했지만 반려됐습니다.

이어 21일 2차 제시안을 두고 진행한 교섭도 중단됐지만 이튿날 협상을 재개해 접점을 찾았습니다.

이와 함께 정년퇴직자 계약직 재고용 기간을 1년에서 ‘1+1년’으로 늘리고, 주택대부금 한도도 7000만 원으로 인상합니다.

40년 근속 휴가는 10일에서 15일로, 콘도 지원금은 1박당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합니다.

여기에 임금협상 타결에 대한 특별휴무일도 주어질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호 신뢰와 존중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에 힘을 모으고 상생의 노사 문화 구축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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