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보기·선물·여행, 카드부터 긁으면 손해?…이 결제가 답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9.23 13:31
수정2026.09.24 09:17
추석 연휴 장보기와 선물 구매·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무엇을 사느냐만큼 '어떻게 결제하느냐'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평소보다 카드를 더 쓰면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이 시행됐지만, 올해 정부의 추석 민생대책에는 이같은 전국 단위 카드 소비 증가분 환급책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부 할인과 카드사 제휴 행사, 간편결제 프로모션, 지역화폐 캐시백 등으로 혜택이 나뉘면서 어디서 무엇을 사느냐에 따라 유리한 결제수단도 달라집니다.
대형마트 장보기…정부 할인부터 확인
대형마트에서 추석 장을 본다면 결제수단보다 먼저 정부 할인 대상인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킴스클럽, GS더프레시, 메가마트 등에서 추석 성수품을 포함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정부가 20%를 지원하고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지역농협과 일부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등에서도 같은 방식의 할인이 진행됩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24일)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습니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성수품과 선물세트 등을 최대 50%, 농협몰에서는 제수용품 등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다만 품목과 할인율은 지점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이 보유한 카드의 할인 행사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이마트와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행사 대상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하거나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과 카드사 할인이 항상 중복 적용되지는 않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동네에서 산다면 신용카드보다 '지역화폐'가 유리
동네 마트나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서 소비한다면 신용카드를 꺼내기 전 지역화폐 혜택을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추석을 맞아 지역화폐 캐시백을 크게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부산은 오는 30일까지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을 기존보다 5%p 높여 최대 15%를 제공합니다.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15%,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에서는 13%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가맹점에서는 캐시백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인천에서도 오는 30일까지 '인천e음'의 월 결제 한도를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결제액의 10%를 캐시백합니다.
강화군과 옹진군에서는 15%가 적용됩니다. 착한가격업소에서는 기존 캐시백에 5%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원도 태백시는 이달 한 달 동안 지역화폐 '탄탄페이' 인센티브를 25%로 확대했습니다. 월 구매 한도 50만원을 모두 사용하면 최대 12만5천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화폐는 사용 지역과 가맹점이 제한되고 예산 소진으로 혜택이 조기에 끝날 수도 있는 만큼 결제 직전 앱에서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서울에서는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해볼 만한 별도 행사가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18일까지 전 카드사와 함께 서울 소재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해 카드사별 최대 5만원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우선 각 카드사 이벤트 페이지에서 행사 참여에 동의한 뒤 해당 카드로 서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해야 합니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카드사별 결제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1만원, 20만원 이상이면 3만원, 30만원 이상이면 5만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휴 여행 간다면 '간편결제'도 비교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면 숙박 예약부터 면세점, 현지 결제까지 간편결제 혜택을 따져볼 만합니다.
네이버페이는 이번달 말까지 아고다 국내·해외 숙소 결제 시 최대 11% 즉시 할인을 제공합니다. 8만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 30만원 이상이면 3천원을 추가 적립하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면세점 혜택도 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조건에 따라 최대 12만원을 적립하고, 신라면세점에서는 3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을 적립합니다.
해외 현지에서도 국가별 QR결제 혜택이 제공됩니다.
일본에서는 일부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선착순 10% 즉시 할인,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유니온페이 연계 결제 시 10% 즉시 할인 행사가 진행됩니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 결제 시 최대 200위안의 랜덤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QR결제인 GLN을 통한 결제 시 조건에 따라 최대 3만원이 적립됩니다.
토스페이도 이달 말까지 온라인 여행사인 아고다에서 결제하면 11%, 최대 100달러를 할인합니다. 클룩에서는 토스페이 계좌나 머니로 12만원 이상 결제하면 4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사들도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일본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예약부터 편의점·돈키호테·백화점, 공항 면세점까지 소비 동선별 할인과 캐시백 행사를 진행합니다.
지난해엔 '더 쓰면 20%'…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소비자가 혜택을 받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9~11월 카드 사용액이 전년도 월평균보다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시행했습니다. 월 최대 10만원씩 석 달 동안 최대 3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소비자가 어느 카드로 결제하는지보다 전체 카드 사용액을 얼마나 늘렸느냐가 중요했습니다.
올해 발표된 추석 대책에는 같은 방식의 전국 단위 카드 소비 증가분 환급은 없습니다. 대신 정부의 품목 할인과 카드사 제휴 할인, 지역화폐 캐시백, 간편결제사의 개별 프로모션 등 혜택이 여러 결제수단으로 흩어졌습니다.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 '어디서, 무엇으로 결제할지' 한 번 더 따져보는 게 올해 추석 지출을 줄이는 현명한 소비 방식입니다.
지난해에는 평소보다 카드를 더 쓰면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이 시행됐지만, 올해 정부의 추석 민생대책에는 이같은 전국 단위 카드 소비 증가분 환급책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부 할인과 카드사 제휴 행사, 간편결제 프로모션, 지역화폐 캐시백 등으로 혜택이 나뉘면서 어디서 무엇을 사느냐에 따라 유리한 결제수단도 달라집니다.
대형마트 장보기…정부 할인부터 확인
대형마트에서 추석 장을 본다면 결제수단보다 먼저 정부 할인 대상인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킴스클럽, GS더프레시, 메가마트 등에서 추석 성수품을 포함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정부가 20%를 지원하고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지역농협과 일부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등에서도 같은 방식의 할인이 진행됩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24일)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습니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성수품과 선물세트 등을 최대 50%, 농협몰에서는 제수용품 등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다만 품목과 할인율은 지점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이 보유한 카드의 할인 행사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이마트와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행사 대상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하거나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과 카드사 할인이 항상 중복 적용되지는 않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동네에서 산다면 신용카드보다 '지역화폐'가 유리
동네 마트나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서 소비한다면 신용카드를 꺼내기 전 지역화폐 혜택을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추석을 맞아 지역화폐 캐시백을 크게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사진=부산광역시)
부산은 오는 30일까지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을 기존보다 5%p 높여 최대 15%를 제공합니다.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15%,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에서는 13%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가맹점에서는 캐시백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인천에서도 오는 30일까지 '인천e음'의 월 결제 한도를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결제액의 10%를 캐시백합니다.
강화군과 옹진군에서는 15%가 적용됩니다. 착한가격업소에서는 기존 캐시백에 5%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원도 태백시는 이달 한 달 동안 지역화폐 '탄탄페이' 인센티브를 25%로 확대했습니다. 월 구매 한도 50만원을 모두 사용하면 최대 12만5천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화폐는 사용 지역과 가맹점이 제한되고 예산 소진으로 혜택이 조기에 끝날 수도 있는 만큼 결제 직전 앱에서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서울에서는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해볼 만한 별도 행사가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18일까지 전 카드사와 함께 서울 소재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해 카드사별 최대 5만원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우선 각 카드사 이벤트 페이지에서 행사 참여에 동의한 뒤 해당 카드로 서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해야 합니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카드사별 결제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1만원, 20만원 이상이면 3만원, 30만원 이상이면 5만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휴 여행 간다면 '간편결제'도 비교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면 숙박 예약부터 면세점, 현지 결제까지 간편결제 혜택을 따져볼 만합니다.
(사진=네이버페이 머니스토리)
네이버페이는 이번달 말까지 아고다 국내·해외 숙소 결제 시 최대 11% 즉시 할인을 제공합니다. 8만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 30만원 이상이면 3천원을 추가 적립하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면세점 혜택도 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조건에 따라 최대 12만원을 적립하고, 신라면세점에서는 3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을 적립합니다.
해외 현지에서도 국가별 QR결제 혜택이 제공됩니다.
일본에서는 일부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선착순 10% 즉시 할인,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유니온페이 연계 결제 시 10% 즉시 할인 행사가 진행됩니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 결제 시 최대 200위안의 랜덤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QR결제인 GLN을 통한 결제 시 조건에 따라 최대 3만원이 적립됩니다.
토스페이도 이달 말까지 온라인 여행사인 아고다에서 결제하면 11%, 최대 100달러를 할인합니다. 클룩에서는 토스페이 계좌나 머니로 12만원 이상 결제하면 4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사들도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일본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예약부터 편의점·돈키호테·백화점, 공항 면세점까지 소비 동선별 할인과 캐시백 행사를 진행합니다.
지난해엔 '더 쓰면 20%'…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소비자가 혜택을 받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9~11월 카드 사용액이 전년도 월평균보다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시행했습니다. 월 최대 10만원씩 석 달 동안 최대 3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소비자가 어느 카드로 결제하는지보다 전체 카드 사용액을 얼마나 늘렸느냐가 중요했습니다.
올해 발표된 추석 대책에는 같은 방식의 전국 단위 카드 소비 증가분 환급은 없습니다. 대신 정부의 품목 할인과 카드사 제휴 할인, 지역화폐 캐시백, 간편결제사의 개별 프로모션 등 혜택이 여러 결제수단으로 흩어졌습니다.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 '어디서, 무엇으로 결제할지' 한 번 더 따져보는 게 올해 추석 지출을 줄이는 현명한 소비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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