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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유엔본부 회담…트럼프, 합의 압박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9.23 11:28
수정2026.09.23 11:58

[앵커] 

해외로 가 보겠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이란 대표단이 미국 당국자들과 만났습니다. 

이란 전쟁의 외교적 해결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압박 강도를 낮추지 않았습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양측의 만남은 어땠습니까? 

[기자] 



접촉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했는데요. 

"이란과 회담이 세 시간 동안 이어졌다"며 "매우 생산적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측에선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 측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회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가까운 시일 내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결과를 지켜보겠지만 합의하는 게 이란 측에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선 "중간선거 직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신속하게 전멸시킬 수 있다", "지옥에 몰아넣겠다"라고 말하는 등 강도 높은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란 측 반응도 나왔습니까? 

[기자] 

이란 국영방송은 이번 회담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해상봉쇄와 모든 동결자산 해제, 모든 전선에서의 종전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적인 발언에 대해선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는데요. 

이란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 연설 도중 퇴장했고, 이란 군부는 보복조치까지 경고하며 강도 높은 비난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3일) 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어떻게 맞받아칠지를 두고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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