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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선물계약 출시 늦어진다…美당국 심사기간 연장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3 11:20
수정2026.09.23 11:23


미국 월가에서 인공지능(AI) 연산자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상품을 출시하려 했으나 심사 당국의 심사가 길어지면서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오는 10월5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계약 2종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선물 시장을 감독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심사 기간을 연장하면서 출시 일정이 미뤄졌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CFTC는 CME에 보낸 서한에서 "이 사안은 전례가 없거나 복잡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품을 평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검토 기간을 45일 연장해 11월9일까지로 미룬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CME는 GPU 임대료를 기반으로 '실리콘 데이터 H100 임대 지수 선물'과 '실리콘 데이터 B200 임대 지수 선물'을 출시하려 했습니다. H100과 B200은 엔비디아의 GPU입니다.

이 선물 상품이 나오면 AI 스타트업이나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컴퓨팅 파워 가격을 사전에 확정해 GPU 임대료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붐을 뒷받침해온 금융기관들은 담보로 잡은 GPU 가치 하락 위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 쓸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AI 열풍에 직접 베팅할 수 있는 또 다른 자산군이 생기게 됩니다. 

CFTC는 지난 8월 말 선물 상품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하면서 잠재적인 시장 조작 및 기타 리스크를 파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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