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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배민 인수 시동…국내 배달시장 재도전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9.23 06:46
수정2026.09.23 06:59

[앵커]

국내에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가 쓴 맛을 본 적 있는 우버가 또 다시 국내 배달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배달시장에 뛰어들 생각인데요.

류선우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버의 배민 인수가 본격화된 건가요?

[기자]

네,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최대 주주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인수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주식 전량 취득을 위한 기업결합 사전 심사 신청서를 접수해 심사 중인데요.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버가 국내 1위 배달 플랫폼까지 품게 됩니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을 모빌리티와 배달 플랫폼 간 '혼합결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버가 통합 멤버십이나 데이터 결합 등을 활용하면 막대한 시장 지배력을 갖추게 될 수 있어, 경쟁 구조와 이용자·입점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필 방침입니다.

앞서 우버는 국내 배달 서비스 시장 진출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는데요.

지난 2017년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를 국내에 선보였다가 배달의민족에 밀려 2019년 철수했습니다.

우버는 내년 하반기까지 인수를 완료하겠다는 목표인데요.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우버는 과거 경쟁자였던 배달의민족을 품고 8년 만에 국내 배달 시장에 재진입하게 됩니다.

[앵커]

카카오 소식도 짚어보죠. 자회사의 미국 상장에 모회사인 카카오가 제동을 걸었다는데 무슨 일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 상장 추진에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2대 주주인 TPG가 보유 지분을 활용해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현재 상장 방식으로는 카카오와 일반주주가 얻을 실익이 적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TPG는 지난 2017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에 6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해왔는데 오랜시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TPG가 가진 지분만 미국 ADR 상장을 통해 유동화하는 거였는데요.

이에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등록 신청서를 내고 절차를 밟아왔으나, 모회사인 카카오 이사회가 어제(23일) 반대를 결의했습니다.

신주 발행이 아닌 구주 매각이라 카카오와 일반 주주가 얻을 실익은 적은 반면, 카카오와 모빌리티로 투자 수요가 분산될 수 있고 카카오 전체의 기업가치는 낮게 평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카카오도 TPG의 투자금 회수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상장 구조가 바뀌거나 일반 주주에게 돌아갈 이익이 커진다면, 향후 ADR 상장안을 다시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포스코퓨처엠이 SK온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요?

[기자]

네, 리튬인산철, LFP 양극재 공급계약으로, 규모는 1조1천억 원에 달하는데요.

계약기간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3년으로, 합의에 따라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SK온에 음극재에 이어 양극재까지 공급하게 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 모두에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이 강점인 LFP 배터리로 승부를 거는 모습입니다.

[앵커]

류선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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