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3시간 회담한 美·이란…트럼프 "추가 회담 예정"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9.23 05:41
수정2026.09.23 06:15

[앵커]

장기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논의가 또 한 번 중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이란이 만나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회담도 예고했습니다.

안지혜 기자, 미국과 이란이 오랜만에 마주 앉았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세 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이었다"며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합의하는 게 이란 측에도 유리하다는 점" 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보다 앞선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이란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로 '완전한 파괴'와 '더 위대해질 잠재력'을 제시하고 "중간선거 직후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란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란 쪽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란 국영방송도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윗코프 미 특사와 만났다고 보도하며 양국 간 만남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만남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조건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앞서 로이터통신 등이 최근 이란 정부가 미국에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전격 제안했다는 보도를 확인한 셈입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재개방 전제 조건으로는 해상 봉쇄의 즉각적인 해제와 동결된 이란 자산 전체의 즉각적인 반환,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등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란 군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을 "전략적 절망의 신호이자, 국내 정치 선전용"이라고 일축하면서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예고해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는 협상단과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공식 출근 전 인턴 시작
네이버제트 노조 오늘 전면파업…"임금 동결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