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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 다툼에도…돈줄은 美中 안가린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23 04:47
수정2026.09.23 05:29

[월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글로벌 돈줄은 양국 사이를 활발히 오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가 은행들은 중국 AI·반도체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고, 중국 투자자들은 미국 AI·반도체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등 월가 은행들은 올해 중국 첨단기술 기업의 상장과 주식 발행 거래 19건, 총 172억달러 규모에서 주관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중국 첨단기술 분야 전체 주식 발행액의 약 30%에 해당합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계 은행을 활용하는 이유는 해외 기관투자자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홍콩은 중국 AI·반도체 기업이 달러 자금과 글로벌 투자자를 만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 자금도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와 홍콩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가치는 지난 1년간 23% 늘어 75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중국 투자자들은 마이크론(MU), AMD(AMD), 램리서치(LRCX),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 미국 반도체주 보유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I 공급망과 규제 체계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 자금까지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았으며, 한쪽에만 투자하는 전략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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