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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 만난 이찬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따라 자회사 CEO 선임"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9.22 18:40
수정2026.09.23 07:3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성과 대국민 보고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자회사 CEO를 선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오늘(23일) 8개 은행지주회장,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올 하반기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통화정책의 기조가 바뀌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은행장 등 70여개 자회사의 CEO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변화의 시기'"라며 "금융권이 공정한 원칙에 기반한 업무처리로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자회사 CEO 선임 시 특정 계파나 친소관계에 매몰됨 없이 능력에 기반한 적임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CEO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승계절차 과정에서 지켜야 할 기준과 절차를 구체적으로 마련해 승계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지주회사의 자추위는 CEO 상시후보군 등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회사의 임추위가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보장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지자체 금고 입찰에 대해서는 입찰 과정에서의 과당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며 "금고 운영이 사업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것은 이해하나 지자체 금고 입찰을 이해타산의 관점보다 '지역 내 자금 순환'과 '지방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금감원은 향후 협력사업비 지출이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한 것인지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금융당국과 금융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융사고가 내부 직원에 의한 사고뿐 아니라 외부인 사기와 해외 점포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충분한 내부자원 확보와 내부통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조직문화 등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원장은 "시장과 국민의 신뢰 없이는 금융업이 존재할 수 없으므로 은행지주회장들도 중요 의사결정 전에는 우리나라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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