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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략은…"보이는 것은 화려하게, 알맹이는 없게" NYT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9.22 18:20
수정2026.09.22 18: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실질적인 성과보다는 현상 유지에 무게를 둔 '시간 끌기'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라고 2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망했습니다. 

NYT는 "시 주석은 미국을 다루는 최선의 방법이 시각적으로는 화려하지만, 실질적으로 알맹이는 없는 정상회담이라는 점을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향에 맞춰 화려한 미중 정상회담을 연출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미국과의 휴전을 연장하면서 내부적으로 힘을 기르는 방향에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두 정상의 '시간표'는 완전히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고 NYT는 짚었습니다. 

이란 전쟁에 발이 묶인 데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성과가 급합니다. 반면 이미 최고 지도자 자리에서 세 번째 연임 중인 시 주석은 4연임 또는 그 이상의 장기 집권까지 바라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무역 전쟁 휴전을 연장하는 수준을 넘어 미국과 새로운 '빅딜'을 할 유인이 크지 않은 셈입니다. 

중국은 당장은 미국과 휴전을 이어감으로써 최근 부동산 위기와 높은 청년 실업률, 과잉 생산 등에 시달리는 내부 경제를 추스르고 미국과 전략 경쟁의 핵심 영역인 산업·기술을 강화할 시간을 벌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휴전 연장 외에 'AI 속도 조절론'과 같은 굵직한 문제에 대한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두 정상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마주 앉는다.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미중 정상회담인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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